텍사스 공원 및 야생동물국(이하 TPWD)은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포유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TPWD에 따르면, 이번에 HPAI가 확인된 포유류는 여우, 너구리, 줄무늬 스컹크, 집고양이 등이며, 수거된 지역은 텍사스 팬핸들(Panhandle) 지역 내 다음과 같은 카운티다.
- 디프스미스 카운티 (Deaf Smith County)
- 핸스퍼드 카운티 (Hansford County)
- 러벅 카운티 (Lubbock County)
- 오칠트리 카운티 (Ochiltree County)
- 파머 카운티 (Parmer County)
- 랜들 카운티 (Randall County)
TPWD는 “미국 전역 50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확인된 HPAI는 야생 조류와 가금류 사이에 쉽게 전파되는 고전염성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라며 “직접적인 동물 간 전파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을 통해서도 간접 전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PWD는 이어 포유류의 경우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동물 사체를 섭취함으로써 주로 감염되지만 포유류 간 전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포유류의 증상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운동균형 상실, 비틀거림 및 떨림, 발작, 무기력과 문과 코의 분비물, 기침과 재채기 등 증세를 보인다.
TPWD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감염된 조류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위험은 여전히 낮지만,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 수칙으로는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장갑 착용,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이 권장되며, HPAI 증상을 보이는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지역 TPWD 야생동물 생물학자에게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