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 로열레인과 35번 고속도로 교차로에 설치된 펜스.
달라스 로열레인과 35번 고속도로 교차로에 노숙인 상주를 예방하기 위한 펜스가 설치됐다. 이는 달라스 코리아타운 공식 지정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첫번째 장치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와 달라스 시, 텍사스 교통국(TxDOT)이 협력한 성과다.
로얄레인 코리아타운 지정 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코리아타운 발전운영회 박영남 고문은 달라스 시당국과 달라스 경찰국에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전강화를 위한 노숙자 및 거리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왔다. 35번 고속도로에서 로열레인 방향 출구 다리밑에는 다수의 노숙자들이 상주하면서 안전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문제가 한인상권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코리아타운 발전운영회는 지난 1년 동안 달라스 시의회를 포함해 관할 경찰국인 북서경찰서, 홈리스단체인 홈리스 솔루션, 달라스 커미셔너 등과 해결방안을 논의해왔다.
달라스 커미셔너에 따르면 35번 교차로와 로열레인 교차로에 노숙자 거주 차단 팬스을 설치하는 것은 주정부 교통국 권한이다. 따라서 텍사스 교통국의 승인이 필요했고 최종 허가를 이끌어냈다.
한인상공회와 코리아타운 발전운영회는 그간 “35번고속도로와 로열레인이 만나는 지점은 한인타운의 한 가운데 위치해있지만 노숙자 방치로 인해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면서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코리아타운이라고 공식 인정했으면서도 안전 및 거리미화를 방해하는 쓰레기 문제 등에 신경쓰지 않은 점을 지적해왔다.
결국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달라스 시의회의 협업을 통해 팬스가 최종 설치됐다.
안미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