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Weather over the continental U.S. on Monday.NOAA)
[Texas] 28일(월)미국 중북부에서 남부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강력한 폭풍이 예고되면서 약 3,600만 명이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기상당국은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중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 경계가 발령하고 “텍사스 북부와 중부를 포함해 3,600만 명 이상이 토네이도, 대형 우박, 직선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은 강력한 토네이도, 지름 2인치(약 5cm)에 달하는 우박, 강풍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미네소타 북부에서 텍사스 남서부에 이르는 지역이 심각한 위험에 놓였으며, 28일 오후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첫번째 폭풍은 우박을 동반하며 미네소타를 통과하게 되며 두번째 폭풍은 28일 오후부터 토네이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네소타, 위스콘신, 아이오와 북부 지역은 특히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며, 남서쪽으로 갈수록 폭풍은 점차 고립된 형태를 보일 전망이다.
위험 지역 주요 도시:
미니애폴리스 (Minneapolis)
로체스터 (Rochester, Minnesota)
라크로스 (La Crosse, Wisconsin)
디모인 (Des Moines, Iowa)
트윈시티 지역에서는 관계 당국이 폭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램지 카운티 비상관리국의 저드 프리드(Judd Freed) 국장은 지역 방송(KARE)에 출연해 주민들에게 “야외에 있을 때 사이렌을 들으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안전한 대피처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말 동안 오클라호마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턴(Lawton) 경찰에 따르면, 한 차량이 침수된 도로에 진입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대피령과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와 텍사스는 29일(화) 부터 폭풍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주요 위험지역으로 웨스트 텍사스에서 오클라호마 중심부로 대형 우박이 내릴 위험경보가 내려졌다. 29일부터 30일까지는 북부 텍사스에서 미주리주 남부에 걸쳐 약 24인치의 강우량이 예보되면서 침수경보도 추가 예보됐다.
침수 위험이 높은 도시
화요일: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 털사(Tulsa), 위치타폴스(Wichita Falls)
수요일: 텍사카나(Texarkana), 페이엇빌(Fayetteville)이 꼽히고 있다.
텍사스 기상당국은 신속한 대비와 경보 시스템 활용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기상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비상시 대피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침수지역은 접근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