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OL.com (Pete Hegseth, President-elect Donald Trump’s nominee to be Secretary of the Defense Department, testifies during his confirmation hearing before the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 in Washington, D.C., on Jan. 14, 2025. Credit – Tom Williams—CQ-Roll Call/Getty Images)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일정에서 한국이 제외됐다. 지난 14일(금) 한국언론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당초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방한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과 필리핀, 하와이 괌 등 인도 태평양 지역 주요 미군기지를 방문하지만 한국을 제외하자 한국 외교가 고립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방한 취소에 대해 한국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대통령은 물론 국방부 장관도 대행 체제인 상태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없는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로이드 오스틴 당시 국방장관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방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피트 해그세스 장관은 폭스 뉴스의 전 진행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장관 지명후 청문회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회원국 중 한 곳도 제대로 언급하지 못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