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FAA (Jocelynn Rojo Carranza’s casket is carried out of a church following a service in Gainesville, Texas, on Wednesday, February 19, 2025.)
텍사스 게인즈빌 중학교에서 이민 신분 문제를 이유로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11살 소녀가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
조슬린 로조 카란자 양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것은 지난 3일이다. 어머니인 카란자는 지역언론 KUVN과 인터뷰에서 “집에서 의식을 잃은 딸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5일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며 “기적을 바라며 딸의 회복되기를 기다렸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오열했다.
족들에 따르면 카란자 양은 이민신분 문제로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다른 학생들이 “네 부모를 이민당국에 신고할 것”이라고 괴롭혔다.
하지만 카란자 양의 신분이 불법체류인지 아닌지 모른채로 이민자라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이 가족들의 증언이다. 가족들은 “카란자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는 알고 있었다”면서 학교측이 집단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실제로 카란자 양은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과 관련해 상담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알려졌지만 학교측은 카란자 부모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았다.
학교에서 주 1회에서 2회정도 상담을 받으며 집단 괴롭힘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학교측은 학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난 것.
이민신분 문제로 인한 괴롭힘은 카란자 양 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11살 딸을 둔 학부모 제시 노블씨는 CNN과 인터뷰에서 딸이 최근 매일 울면서 집에 돌아왔다며 학교에서 히스패닉 아이들을 향해 “ICE가 너희를 잡으러 온다. 너희 가족은 추방될 거다라고 말한다며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이민자 문제가 아이들에게 확산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히스패닉계 학생들을 향한 광범위한 괴롭힘이 진행중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카란자 양의 친구였던 다른 학생 역시 “학교에서 ICE가 온다는 말이 계속나온다. 나는 ICE가 뭔지 모르지만 멕시코 출신 가족이 있기 때문에 무섭다. 그들을 잃고 싶지 않다”며 불안감을 보였다.
한편, 게인즈빌 교육구는 학군 내 다른 학교들에게 이번 사건을 ‘심각한 사고’라며 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집단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게인즈빌 경찰은 자살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집단 괴롭힘 관련 수사는 게인즈빌 교육구 경찰이 진행중이며 카란자 양의 어머니는 학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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