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뉴스 캡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8일(화) 코스피 지수는 5.57% 하락한 2,320대로 마감하며 1년 5개월 만에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2조 원 넘게 주식을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고 한국언론들은 보도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33.7원 급등하여 1,450원을 넘어서고 실제 환율은 1,500에 육박하면서 원자재 및 부품 수입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이러한 환율 상승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심화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국내 경기 하방 위험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고 금융전문가들은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을 제기하며 환율 급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