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CE 휴스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휴스턴 지부가 지난 17일(월)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 오르벨린 베니테스-카르바할(Orbelin Benitez-Carbajal)을 멕시코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민세관단속국(ICE) 휴스턴 지부에 따르면 텍사스주 코너(Conroe)에 위치한 몽고메리 구금센터(Montgomery Processing Center)에서 베니테스-카르바할을 이송해 레도 국경 검문소(Laredo Port of Entry)에서 멕시코 당국에 인계했다.
베니테스-카르바할은 2014년 12월 11일에 강제 추방된 전력이 있었으나 다시 불법입국해 텍사스 오스틴과 휴스턴을 오가며 생활했다. ICE가 공개한 범죄기록에 따르면 베니테스-카르바할은 불법체류중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다.
2010년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에서 폭행으로 인한 과실치사 등 범죄를 저지른 후 추방됐고 이후 다시 재입국해 2023년 오스틴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바 있다.
브렛 브래드포드(Bret Bradford) ICE 휴스턴 현장국장은 “폭력적인 범죄 외국인은 반복적으로 미국의 법을 무시하며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는 수년간 감옥에서 복역한 후 멕시코로 추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미국에 재입국해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추방 이유를 밝혔다.
ICE 휴스턴은 지난 13일에도 미국에서 납치 및 여러 범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43세 멕시코 남성을 강제 송환한 바 있다. 추방된 발타자르 판토하 칼데론(Baltazar Pantoja Calderon)은 미국에 8차례 이상 불법 입국했고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추방을 당해왔지만 재차 입국했다.
ICE 휴스턴은 “남부 텍사스의 법 집행 기관들은 국경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 사회의 법과 질서를 되찾기 위해 이처럼 위험한 범죄 외국인들을 신속히 추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email protected]